무단 통치(無斷統治)는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동의 없이 행해지는 정치적 지배 형태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주로 식민지 지배나 제국주의와 관련되어 사용되며,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 무단 통치는 일반적으로 법률과 제도적인 정당성을 결여하고 있으며, 지배당하는 민족이나 집단의 자치 권리를 침해한다.

무단 통치의 대표적인 예로는 일제 강점기(1910-1945)의 한국을 들 수 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자치를 무시하고 강압적으로 통치하였으며, 한국 민족의 문화, 언어, 경제에 대한 지배적 접근을 취하였다. 이 시기 동안 한국인들은 정치적 참여의 기회를 강제로 제한당하고, 일본의 정책에 맞추어야 했으며, 이에 따른 저항도 있었던 것이 특징이다.

무단 통치는 단기적으로는 지배자를 위한 효율적인 통치 방식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지배당하는 민족이나 집단의 저항과 부정적인 사회적, 경제적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무단 통치에 따른 역사적인 상처와 갈등은 이후 세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국가 간의 관계에 지속적인 긴장이 존재할 수 있다.